출산 준비

[출산준비] ep3. 임신 24주 공포의 임당검사

토끼풀 2024. 6. 3.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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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임신성 당뇨 검사는 24~28주에 이루어진다!
나는 24주차 진료 시에 임신성 당뇨검사를 받기로 했다. 
 

 
병원에서는 검사 전 내원 시
미리 위와 같은 포도당 시럽을 준다 
 
검사당일 1시간 전에 미리 먹고 병원에 내원해서 
피검사를 하면 되는 아주 간단한? 검사이다 
 
나는 집에서 오전 8시 10분에 약을 먹고,
병원에 9시 10분에 방문해서 검사를 받았다. 
시간을 잘 지키는 게 중요하다!
 


 
임당검사는 산모들 사이에서 
가장 악명이 높기도 하다
 
재검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1시간에 1번씩 무려 4번이나 피검사를 해야 하는 것 (약 4시간 소요)
그리고 저 포도당 시럽도 2배로 늘려서 먹어야 한다
 

 

참고로 저 용액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매우 인위적으로 달달하고 끈적이는 시럽이기 때문에 
먹고 구토하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ㅠ
 
(Tip 냉장보관해서 차갑게 먹으면 조금 낫다)
 

 

병원마다 주의사항이 조금씩 다른데 우리 병원은
아래 2개 정도 주의사항이 있었다. 
 
1. 약 먹기 전 식사가능
2. 약 복용 후 1시간 금식 (물도 안됨)
 
난 오전이어서 물만 조금 먹고 약을 바로 먹고 갔던 듯


 

임당은 왜 무섭나요?

임신성 당뇨가 무서운 것은
임신 전에 당뇨가 없었던 사람도 
임신 20주 이후에 당뇨병이 발생가능하다는 것이다..!
임신 중에 인슐린 요구량이 다량 증가되는데 민감도는 떨어지게 된다고 한다
쉽게 말해 여러 호르몬으로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된다는 것!
 
또한 아기에게는 크게 태어나거나(거대아), 저혈당,
조산등의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임당 정상수치

 

혈중당농도 수치가 140 이하인 경우 정상
혈중당농도 수치가 140 초과인 경우는 재검사
 
(재검사후에도 정상으로 판정받는 경우가 많으니
너무 낙심하지 않아도 된다)
 
 


 
다들 식단조절을 해도 나올 사람은 나온다고 하였지만,
그래도 나름 샌드위치는 야채가 많은 서브웨이를 먹는다던가 
 
과일이나 달달한 간식은 줄인다던가 등의 
생활 속 노력을 잠시? 아주 잠시 하긴 했다
 
그도 그럴게 입덧을 과일이나 간식으로 
풀어나가고 있었기 때문에 
건강한 식단은 정말 힘들었다.. 
(내가 먹은 딸기가 몇 개인가)
 

입덧을 온갖 간식과 과일로 풀어가던 날들

 
하지만 너무 참았던 걸까..?
 
임당 전날밤 베스킨라빈스가 얼마나 먹고 싶던지.. ㅠ
참지 못하고 손을 대고 말았다....;;;;
 



그 하루를 못 참다니..
임당 앞두신 분들 최소한 며칠 전은 식단관리하시길 바라요
 
결과 나올 때까지 얼마나 찝찝하고 후회되던지..
 

 

다행히 임당검사 통과

 

피 마르는 며칠 후 피검사후 몇일 후
우리 병원은 문자로 안내해 주는데 
다행히 110으로 임당검사를 통과하였다. 
(기준치 140 이하)
 
아는 지인은 병원에서 '정상'이란 표현을 안 쓰고 
'저위험군'이라는 표현으로 안내해줬다고 한다. 
병원마다 다르니 너무 의미 부여하지 않아도 될 듯
 


 
아무튼 전날에 베스킨라빈스를 먹고 임당통과 한 산모 여기욧..
 
통과는 했지만 이 과정에서 혈당조절의 중요성을 더 배워서 
이후에는 공복에 과일이나 단 음료들은 최대한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다. 
 
주치의 선생님께서도 뱃속에서 아기가 
혈당을 조절하는 능력을 함께 배우고 있는 중이라고
하셔서 가능한 건강한 식단을 하려고 노력 중..!
 
내 건강이 곧 아기의 건강이기 때문에 
임산부는 너무나도 바쁘다. :) 
 
그래도 아기만 건강하다면 식단쯤이야
엄마가 힘내볼게 아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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