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기준 임신 29주차 8개월 임산부지만이 순간들을 나중에 잊어버릴것 같아서 글로 남겨보려 한다 :)#ep.0 나에게 온 작은 생명체 결혼 초기에는 최근 여러 부부들이 고민하는 것처럼 우리 부부도 딩크로 둘이 살아도 행복하게 살 수 있지 않을까?아기의 존재가 현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일지 고민을 많이 했었다. 결심을 하게 된 건, 딩크로 살았을 때 나이가 들어 후회하지 않을 것이란 확신이 없었다. 우리를 닮은 아이를 행복하게 키워내고 세상에 자립시키는 것이 우리 부부가 할 수 있는 가치 있는 일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모든 사람들이 스스로 지향하는 가치는 존중되어야 한다는 생각은 여전하다. 결심이 들고나니 바로 아기가 찾아올 줄 알고,당장 아기를 키워내야 한다는 비장한 마음이..